2009년 6월 8일 월요일

2009년 전시회 추천사

버려 진 것들의 생명

 

기력이 쇠진한 버려 진 것들을 통해 그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새긴다.

 

햇빛 가득 스며 든 골목길에 웃음소리가 들리던 곳, 활활 타오르는 불꽃으로 맛있는 음식을 끓이고 방안 가득히 꽃 내음을 채우던 것들이 버려 져 사진가 이상윤의 공간을 채운다.

 

좋은 기술에 좋은 직장을 마다하고 작가가 사진의 길을 택한 것이 어연 10여년 가까이던가

 

버려 진 것들의 생명은 재조명을 통한 새로운 것 일가 아니면 아쉬움이 먼저일가

 

이상윤의 그 어두운 공간에선 슬픈 아쉬움이 가득하다. 재개발을 기다리는 어두운 공간에선 아직 이어가는 생활의 흔적들이 어울려 있고 버려 진 것 같은 화분에선 더러 화사한 햇살을 받고 새싹과 꽃들을 키우기도 한다.

 

사진이라는 언어를 통해 작가는 아쉬움 속에 희망을, 버려짐 속의 새로움을 이야기 한다.

검은 공간의 대담한 활용과 주제의 인식 공간의 과감한 배열은 이 첫 번째의 전시를 통해 작가의 앞날을 기대 하게 한다.

 

 

사진작가 유 재 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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