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년 1월 19일 화요일

Insomnia - 夢10

 

원당에서 살 때 어머니와 옷을 고치러 겨울 밤에 어딘가를 걸어 갔었다.

수선집 밖으로 흘러나오는 빛과 그 집 내부의 풍경은 꿈처럼 남아있다.

그 곳에 살고 있던 아이들과 아주머니의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

분명히 알고 지냈던 기억이 난다.

지금은 없어져 버린 건물과 골목은

예전에 보았던 꿈 같은 그날을 떠올리게 한다.

Insomnia - 夢9

2010년 1월 17일 일요일

Insomnia - 夢8

넘어갈 수 없는 담

오만과 불손이 있는 그 곳

행복이 있다고 하지만

결코 그렇지 않은 땅

 

2010년 1월 14일 목요일

Insomnia - 夢4

눈이 내리면

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다

요즘 꿈에 자주 도서관과 학교가 보인다.

내 꿈은 가까이에 있는 것 같으나

넘어져 있고

멀리 보이는 꿈은

그저 꿈일 뿐이다...

나 역시 가난과 싸워야 하고

삶의 문제에 헉헉 거려야 하며

재미있게 촬영 한 이후라도

현실은 얼어 붙은 눈과 같아져 있다..

Insomnia - 夢4

요즘 뭐에 미쳐 살았는지

잠이 오지 않는다...

누군가 내 꿈을 훔쳐 달아난 것 같고

도둑맞은 꿈을 찾기 위해

난 또 꿈속을 헤맨다...